6.13 지방선거 거창군수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자유한국당 구인모, 무소속 안철우 후보가 지난 1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과 공약을 밝혔다.
■ 공통질문 1. ( 거창구치소 이전문제 제시)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거창구치소 문제는 군민의 뜻을 파악하고 모으는 데 소홀했다"라며" 결론적으로는 군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갈등조정협의회를 활성화해 뜻을 모으고, 의회의 안을 도출 여론조사를 통한 군민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이 중요한 문제를 찬성과 반대로 묻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원칙적으로는 주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이나 차차선을 찾아야 한다"라고"이전이 불가능하다면 S2 등급을 유지하도록 하고 수용자 시설을 증설하지 않게 하겠다"며"아카데미 존과 구치소 주변을 순찰하는 ‘안전 지킴이단’을 발대 할 생각도 있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관심 사항이고, 김경수 도지사 후보도 이전을 약속했다"라며"박종훈 교육감도 부지 이전에 대해 정책 연대를 했다"라고"구치소 이전은 가능하고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그 자리에 공공의료원과 청소년 비전 타운을 짓겠다”라고 했다.
■ 공통질문 2.( 창포원, 대동 로터리, 거창국제연극제, 문화재단 등 지역논란에 대한 입장 발표)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창포원은 휑한 느낌이 있는데 전임 군수님들이 고민하고 공무원과 머리를 맞대했기 때문에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동 로터리는 공사가 미완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거창의 랜드마크 화를 분명히 이루겠다”라고“ 연극제는 연극인에게 행정은 관리 감독만 지원하고, 문화재단은 이사장을 민간에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창포원은 이왕 해놓은 거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잘 포장해 함양의 상림 숲처럼 만들어 대구의 300만 인구가 올 수 있게 만들겠다”라며“ 대동 로터리도 재검토해 불편함 없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고, 문화재단과 국제연극제는 주민에게 돌려줘 행정은 지원과 서비스만 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도 “창포원은 순천만처럼 향후 몇십 년이 지나 거창의 관광자원이 되도록 만들 생각이다”라며“ 대동 로터리도 교통과 주차장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데, 관광 자원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연극제는 30년 동안 이어온 소중한 자산으로 거창군은 최소한의 간섭만 하고, 문화재단은 예산이 열악한 거창군에서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 공통질문 3. (미래가 불안한 거창에 대한 해법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지역 화폐를 발행해 지역에서 쓰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체험 휴양객과 학생 체험 행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명상이나 치유의 공간을 확보하고 청년 정주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저출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 개별 질의 ( 후보자별 공약과 연관된 질문)
개별 질의에서는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에게는 ‘거창대학 4년제 승격할 수 있는지’ 물었다.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도립대는 현재 총 1,740명이 재학하고 있는데, 정원을 반으로 줄여 4년제로 승격하는 방법이 있다”라고“ 충북도립대로 충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고 있는데 군수가 되면 반드시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에게는 북상 황점-덕유산 간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갈등 해소와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지리산의 경우 허가가 나지 않아 국비 확보가 안 됐는데, 허가만 난다면 국비확보는 가능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라며“ 덕유산 제2봉은 경관이 수려해 수익이 높다”라고“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고, 요즈음은 환경 훼손도 적어 설득할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에게는 산후조리원 예산 확보에 관련한 질문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거창, 함양, 산청, 합천 군수 후보들이 모여 공동으로 산후조리원을 만들어보자는 공동정책을 채택했다”라며“김경수 경상남도지사 후보도 공공의료시설을 하겠다고 공약했다”며“그 시설에 같이 산후조리원을 유치하면 경남도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후보 간 자유 질문
자유 질문 에서는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에게 거창 구치소 외곽 이전 계획과 군민 여론 수렴 결과를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외곽 이전 계획은 아직 비밀에 부칠 수밖에 없으며, 군민의 여론은 이미 반대 3만 명의 동의서를 받아놓았고, 지난 5년간 반대 활동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에게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이후 특별한 변화가 있었느냐’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군민을 위해 열심히 하려고 자유한국당에서 노력했는데 기득권 세력이 열심히 하는 후배나 지역민들에게 권한을 주질 않았다”라며“지금은 공평한 기회가 주어졌고 봉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답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구인모 후보에게 ‘체육 단체 보조금 지급에 대한 선거법 위반 소지’를 물었다.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다른 시・군에 비해 형평성 있게 예산을 지원받아야 한다”라는“생각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원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안철우 후보에게 ‘공약 중 거창구치소 문제가 있는지, 군의원과 도의원 재직 시절 갈등 해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물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이 문제가 불거진 당시 도의원으로 재직 중이었다”라며“개인적인 의견은 많이 피력했지만 직접 관여한다는 것은 업무에 맞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구인모 후보에게 음주운전 전과에 대한 이야기나 해명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이유 불문하고 공직자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안철우 후보에게 도의원 재직 당시 무상급식을 없애는데 투표를 한 것에 대해 경위와 심정을 물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군의원 시절 전국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라며“ 의총에서 당론에 따르라는 결정이 돼 아파도 따를 수밖에 없었다”라고“탈당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 토론회에 참석한 방청객 질의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방법에 대한 질문)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이동 군정 운영과 군수실 개방을 하겠다.”고 답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민원실과 거창시장, 농업기술센터에 책상을 만들어 열린 군정을 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수시로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를 열겠다”고 답했다.
■ 마무리 발언
자유한국당 구인모 후보는 “다음 군수는 시간이 없다”라며“군정을 파악하고 제대로 아는 군수가 필요하다”라고“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우 후보는 “거창이 처해있는 힘든 문제가 있다”라며“여기에는 빨간색이나 파란색, 보수나 진보가 필요 없다”라고“군정을 이끄는 데는 군민만 바라보고 군민 눈치 보는 군수가 당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범 후보는 “대통령 문재인, 도지사 김경수, 군수 김기범이 되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라며“정부에서 예산 폭탄을 준다고 한다”라고“든든한 민주당 그리고 김기범을 믿어달라 더 낮추면서 군민만 바라보며 다가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