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실력 있는 공예 인들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의 우수 전통공예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3회 공예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목공예 5점, 도자공예 7점, 금속공예 1점, 섬유공예 5점, 종이공예 3점으로 총 21점의 다양한 작품을 신청받았다.
제3회 공예품 경진대회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자작나무와 호두나무를 이용하여 대장경판을 축소한 형태로 우드 스피커를 제작한 김용경 씨 목공예품 “천년의 소리”가 선정 되었다.
금상에는 실크스카프에 염색을 하여 멋스러움을 연출한 박성희 씨의 섬유 공예품 “살랑살랑”이 선정되었다.
은상에는 청동을 이용하여 수련 위 피어오른 연잎과 연밥을 형상화한 김용목 씨의 금속공예품 “연꽃잎 향꽂이”이 선정되었다.
동상에는 고령토를 이용하여 전통적인 항아리에 전통문양을 투각하여 조명등을 만든 신성환 씨의 도자 공예품 “도자기 조명 세트”가 차지하였다.
동상 이상 입상자들은 ‘19년 우수공예품 개발 장려금 지원사업’의 군 지정 업체로 선정되어 보조금을 지원받게 되고, 이번 대회에 출품한 19명은 공예 선진지 견학에 참여하게 된다.
류명현 부군수는 “공예품경진대회의 취지에 맞게 숨어있는 공예인을 발굴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공예는 산업화와 연계하여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올해는 관광상품화 부문을 위해 그 발판을 마련하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공예인과 군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