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6월1일부터 7월 2일 까지 총 3회에 걸쳐 항공 및 지상 방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의 우화 최성기에 맞춰 시행하는 것이다.
방제지역은 항공방제의 경우 백전면 평정리 산55번지 일원 22ha, 지상 방제는 함양읍 백천리 이은리, 안의면 신안리 일원 등 20ha로 전체 42ha이다.
산림청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의 경우 6월 1일 1차 방제에 이어 15일과 29일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연막 기를 이용한 지상 방제는 4일과 18일, 7월 2일 등 3회가 실시된다. 방제시간은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다.
군은 방제에 앞서 방제지역 주민들에게 양축 방목금지 및 사전 시료 채취 비축, 방 봉 금지 및 가정의 장독대 우물 뚜껑 개방금지, 기타 가축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철저함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재선충병의 피해확산을 막고 산림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여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제와 관련한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군에 즉시 보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