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8일 KB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 긍정적”이라며 “북한이 지금까지 벼랑 끝 전술을 통해 상대방에게 양보를 얻어낸 경우가 많았지만 트럼프 정부가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구심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며 “지난 27일 문 대통령은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 체제 보장 우려를 언급했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의 태도를 볼 때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져, 회담 전까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단기적인 경협 테마와 중장기적인 북한 비핵화·시장 개방 시나리오를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며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은 가파른 상승이 회담 후에는 재료 소진에 따른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급등한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 지금까지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향후 북한 시장 개방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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