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농번기를 맞아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 일손 돕기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직원 20여 명이 고제면 궁항리 소재 박순규 씨 농가(면적 0.3ha)를 찾아 사과 솎기 작업을 했다.
박 씨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의 귀한 손길에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군 에서는 농촌 일손 돕기 알선 창구를 운영해 참여 희망기관, 단체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 고령 농가, 부녀자 및 장애인 농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5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 달간 군청, 읍·면, 농협 직원 등 450여 명이 참여해 사과 솎기, 마늘·양파 수확 등 일손 돕기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봄 초에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과수 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라며" 사과 솎기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나서준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해가 지날수록 부족한 일손으로 고심하는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거창군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