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투자 및 공동제작 마켓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이 2018년 신작 프로젝트 모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APM은 올해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신인 감독에서부터 거장 감독들의 참신하고 기발한 신작 프로젝트를 30편 내외로 선정하여 투자·공동제작 등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할 예정이다.
2018년 선정된 신작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7~9일까지 3일간 부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APM 홈페이지의 신청안내 페이지를 통해 6월 1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한편, APM은 대작 상업영화에서부터 저예산 독립영화까지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의 공동제작을 모색하고 투자자를 알선하는 역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역대 최다인 645회 미팅을 성사시켰고, 현재까지 총 527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약 230여 편을 영화로 완성했다.
특히, 프로젝트들 가운데는 꾸준히 작품 완성 소식과 함께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 진출 소식을 전하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16년 '다이아몬드 아일랜드' (데이비 추 감독/캄보디아), 2017년 초청된 '살인자 말리나' (몰리 수리야 감독/인도네시아), 2018년 '만토' (난디타 다스 감독/인도)는 3년 연속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성과를 보였다.
도미나 데츠야 감독의 '푸른 바람이 분다' (일본)는 2018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됐고, 지난 2월 폐막한 2018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는 '고요한 안개' (장 미야오옌 감독/중국, 프랑스)와 '살인자 말리나', '전갈의 노래'(아눕 싱 감독/스위스 외), '대담하거나, 타락하거나, 아름다운' (양야체 감독/대만) 총 4편의 APM 선정작이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