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페스트 포스터 (사진제공=부산대)

독일의 5월 전통 축제인 '마이페스트(Maifest)'를 재현한 행사가 개최돼 한·독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는 한국해양대·부산외국어대 등과 함께 부산지역 3개 대학의 독일 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독일의 전통 축제인 '마이페스트'를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부산대 넉넉한터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페스트'는 독일에서 매년 5월에 벌이는 마을 축제로, 광장 등에 풍요를 상징하는 장대나무인 '마이바움(Maibaum)'을 세운 뒤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과 노래를 즐기는 풍습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004년에 시작돼 매년 부산대 등 참여대학들이 번갈아가며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14회를 맞은 올해에는 '마이페스트'의 상징인 마이바움이 부산대 축제 현장에 세워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부산대·한국해양대·부산외국어대 각 대학 학생들의 독일 민속춤과 합창 등의 퍼포먼스, 다양한 친교 게임,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코너로 진행된다. 맥주 무료 시음회와 소시지·샐러드 등 각종 독일 전통 음식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또한, 독일문화원·독일학술진흥처·독일대사관과 독일계 기업 휘버·크롬바커·퇴니에스 등 여러 독일 관련 기관들의 참여로 독일 연수·장학·취업 등을 안내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독일과 유럽을 좀 더 가까이 알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