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군청 앞 광장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 거창 연등축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거창군수를 비롯한 불교 신도, 관계자 등 군민 200여 명이 모여 살풀이, 삼귀의 예, 찬불가, 축사에 이어 점등 순으로 행사가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등축제는 오는 22일(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에 앞서 거창읍의 중심인 군청 앞 로터리에 연등 탑을 점등하고 군민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라는 주제로 부처님의 자비가 연등의 불빛과 같이 온 세상을 비춰 밝힌다는 소망을 행사에 담았다.
이날 연등축제를 주최한 거창 불교사암연합회장 학암 스님은 봉행 사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움으로 모두가 목표하고 바라는 세상이 돼 사랑이 충만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군청 앞을 환히 밝히는 연등 탑의 빛처럼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군민 모두의 마음을 밝혀, 서로가 이해하고 화합하는 행복한 거창으로 나아가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500개의 연등은 이달 말까지 군청 앞 로터리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대평리 분수광장에도 같은 500개의 연등 탑이 빛을 발하며 방문객을 반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