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은 오는 6월 1일 저녁 8시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황금듀오 콘서트'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스트라디바리 콰르텟 & 허승연' 공연에 이은 2018 아람클래식 듀오시리즈의 2번째 기획이다. 최근 9번째 정규 앨범 'DUO'로 돌아온 리처드 용재 오닐과 '황금 손'이라는 평가를 받는 임동혁이 황금듀오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은 비올리스트로서 그래미상 후보 지명뿐만 아니라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은 연주자다.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자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이며, 2012년에는 지휘자로 데뷔한 바 있다. 현재 뉴욕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정식 단원이다.
임동혁은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 입학해 명교수 레프 나우모프로부터 사사를 받았다. 이후 '황금 손을 가졌다'라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각종 콩쿠르를 휩쓸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던 중 2003년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편파 판정에 불복해 수상을 거부하며 전세계 클래식계에 이슈를 몰고 온 장본인이다. 이후 쇼팽 콩쿠르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수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해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명실상부 클래식계 최고 스타인 용재오닐과 임동혁의 만남인 만큼 클래식 애호가뿐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도 뜨거운 공연"이라며 "고양아람누리를 4년만에 찾는 용재오닐과 2년만에 다시 서는 임동혁의 아름답고 꿈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고양시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황금듀오콘서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문의 및 예매는 고양문화재단 전화 및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