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연암체육관 문화센터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하고 사업추진 계획 설명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공사 기간 내 완료를 위해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암체육관 문화센터는 1998년에 건립되어 20년이 지난 비교적 낡은 건물로 현재 체육관, 헬스장, 풍물패, 리듬체조, 난타, 섹소폰 및 동창회 사무실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편의시설 마저 부족한 실정으로 많은 군민이 사용하는 2층 헬스장의 경우 계단이 타원형으로 설치되어 장애인들이 계단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은 2017년 8월 3억4,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점자블럭 등을 신규로 설치하고, 장애인 전용 남·여 화장실, 샤워실, 헬스장 등에 대해 창호 교체, 출입문 교체, 도색 등 건물 전반을 리모델링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5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8월 준공할 예정으로, 이용자 편리도모와 장애인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삶의 영역을 확보해 주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모두 가져야 할 공동의 의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민 모두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함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