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모교인 의정부공고를 방문한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후배들로부터 받은 동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동판에는 '의정부 스타 김동근'이라고 새겨져 있다(사진= 김동근 선거사무소)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전 경기도 부지사)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모교인 의정부공고를 방문해 김장룡 교장을 비롯한 현직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최근 청소년들의 교육환경과 졸업생들의 진로 등을 주제로 후배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의정부공고 박원영 총동문회장도 참석했다.
의정부공고 김장룡 교장이 "의정부공고가 낳은 자랑스러운 선배의 모교 방문을 환영 한다. 사회 진출과 진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로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는 "의정부공고는 나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고, 당시 제게 가르침을 주셨던 스승들은 뵙지 못하지만 모교의 선생님들은 모두 제 스승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찾아뵈었다"며 최근의 교육현장 상황과 관련해 "요즘의 교권 상실 현실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스승이 존경받고 가르침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사회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의정부공고 기계과 후배들이 격려의 의미로 제작해 준 '의정부 스타 김동근'이라고 새겨진 동판을 깜짝 선물로 받은 김 후보는 "부족한 선배에게 이런 과분한 선물을 준비해 준 후배들의 배려가 눈물 나게 고맙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절반이 이 실습실"이라며 "내 꿈이 싹튼 이 곳에서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의정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기 바란다. 어떤 상황에서도 신념을 갖고 노력하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의정부공고를 졸업하고 보일러공으로 일하다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을 전공하고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경기도 도시환경국장, 교육국장, 의정부시 부시장, 경기도 기획행정실장, 수원시 제1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추가 학력사항으로 버밍엄대학교 대학원 지역개발 석사를 거처 아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다.
특히 집안이 어려웠던 김동근 후보는 의정부공를 졸업하고 보일러공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기까지 7년, 독학으로 행정고시 합격까지 7년, 의정부 부시장으로 고향에 돌아오기까지 7년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