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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투스카니 의인’, 고의사고로 대형참사 막아...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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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18.05.15 15:24:52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고속도로에서 고의사고로 대형참사를 막은 ‘투스카니 의인’의 사연이 화제다. 

‘투스카니 의인’은 15일 포털 사이트에 인기검색어 상위에 랭크돼 있다. 경찰은 ‘투스카니 의인’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현대자동차는 신형 벨로스터 차량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46)는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 우선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 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화성시 제2서해안고속도로 평택기점 부근에서 코란도 차량 1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코란도 차량은 이후에도 중앙분리대를 긁으면서 1.5km를 달렸고, 한씨는 코란도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한씨는 사고 코란도 차량 주인을 깨우기 위해 경적을 울렸지만 반응하지 않자, 대형참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코란도 차량의 앞을 자신의 투스카니 차량으로 막아 고의로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코란도 차량은 한씨의 투스카니 차량과 부딪히며 멈췄고, 이후 한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사고 운전자를 살피는 모습이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모두 담긴 것. 

한씨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열지 못했다”며 “어떤 남자 분이 망치를 갖다주신 걸로 기억한다. 그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차 안으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엑셀레이터를 계속 밟고 있어서 기어를 먼저 떼고 시동부터 끄고 나서 흔들었다”며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더니 눈을 살짝 떴다. 풀려 있는 눈이었다.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한씨의 용감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한씨가 소유하고 있던 투스카니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차는 한씨에게 신형 벨로스터 차량을 선물로 제공하고, 경찰은 한씨가 대형참사를 막은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부분에 대해서도 보험사 측에서 잘 처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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