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활용한 국가 수출통관 물류 서비스 개념도 (사진=과세청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국가 무역, 물류체계 조성이 추진된다.
13일 관세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국가 무역, 물류 체계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범정부 ICT 지원사업 일환으로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은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e-C/O(전자 원산지증명서) 발급·교환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출통관과 물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수출화주가 생성하는 무역서류 실시간 공유, 관세청 수출통관과 적하신고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관세청, 수출화주, 관세사, 선사와 항공사, 포워더, 적하목록 취합사업자, 터미널, 내륙운송사로, 향후 해외 세관과 거래처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수출통관과 물류 프로세스의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수출신고서와 B/L 작성이 무역서류 블록을 기반으로 생성돼 신고정보의 정합성 투명성 보장 △최소정보 입력에 의한 시간과 비용 절감 △무역서류 발행 등 이벤트 발생시 스마트 계약서(Smart Contract)에 의한 업무 자동화로 보다 효율적인 통관, 물류업무 수행을 꼽았다.
관세청은 수출통관 업무가 다수의 물류주체가 참여하는 프로세스의 특성상 주체간의 정보 공유가 번거롭고, 신고정보의 위변조 이슈가 발생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