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의 미스터리한 인물 이희준은 시체의 주인공이자 보험사기 조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밤 방송된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남편과 사별한 장세연(한가인 분)에게 같은 유치원생 부모라는 이유로 친밀하게 접근해 친절을 베풀었던 한상훈(이희준 분)의 직업이 보험사기 조사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세연은 남편 오정세의 사망 후 막대한 금액의 보험금을 받았던 것.
딸과 함께 한상훈의 집을 찾아간 장세연은 그의 책상에서 자신의 남편과 보모의 가족사진이 담겼던 것과 같은 파란색 종이봉투를 발견한다. 이에 의심을 가진 장세연은 한상훈의 다이어리를 살펴보고, 그의 말과 달리 리스트 만들기를 좋아하는 인물이 그의 아내가 아니라 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장세연은 자신의 카페에서 한상훈에게 말을 걸었던 화원 주인을 찾아간다. 한상훈의 전부인과 친했던 화원 주인은 장세연에게 “그 사람이 언니(한상훈의 전부인)한테 이혼을 요구한 뒤에 언니가 그만 자살했다”고 폭로한다. 그녀는 “그 사람이 혹시라도 그쪽(한세연)이 찾아오면 잘 모른다고 하라고 했다”는 사실도 알린다.
한상훈의 진짜 명함을 발견한 장세연은 명함의 주소로 찾아가 그가 보험사기 특별조사단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다. ‘김영대’ ‘장세연 공범?’ 등 남편 김영대에 관한 조사 현황도 본 장세연은 한상훈에게 “그래서 접근했어요? 내가 남편 죽이고 보험사기 친 것 같아서?”라고 따진다.
그러자 한상훈은 “김영대 당신이 아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라고 말해 의문을 증폭시켰다.
한편 한상훈은 6일 방송된 ‘미스트리스’ 4회에서 장세연과 친구인 김은수(신현빈 분), 한정원(최희서 분), 도화영(구재이 분)이 함께 죽인 후 땅에 묻은 시체인 것으로 드러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