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12일 밤 첫 공개된 ‘무법변호사’ 1회에서 변호사와 조폭조직 생활을 병행해온 봉상필(이준기 분)은 차문숙(이혜영 분)이 기성시장 살인사건의 판사로 정해졌다는 뉴스를 보고 기성시로 향한다.
기성시는 봉상필의 고향으로, 봉상필은 기성시에서 법률사무소를 하던 변호사 어머니가 안오주(최민수 분)의 칼에 찔려 살해당한 후 서울에서 생활해왔다. 봉상필의 어머니는 중요한 비밀이 담긴 USB를 갖고 있었고, 봉상필에게 ‘다시는 기성시로 돌아오지 말고 기성시의 누구도 믿지 마라. 서울에 있는 삼촌을 찾아가라’는 유지를 남긴다.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도망치던 어린 봉상필은 경찰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 경찰도 범죄자인 안오주와 한 패였다. 교통사고 후에야 어렵게 기성시를 탈출한 봉상필은 서울에서 삼촌을 만나 어머니의 죽음과 어머니가 남긴 사진을 보여준다. 그 후 봉상필은 조폭인 삼촌 밑에서 자라며 변호사가 되는 길을 걸어왔던 것.
장성해 기성시로 돌아간 봉상필은 어머니의 법률사무소가 있던 곳에 고금리 일수 회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수 회사를 정리해 소속 깡패들을 자신의 법률사무소로 흡수한다.
또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가 남편을 살해한 중년 여성의 변호를 맡았다가, 남성 판사가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고 징역 20년을 선고하자 판사를 폭행해 변호사 자격정지 6개월과 로펌 해고 통지를 받은 여성 변호사 하재이(서예지 분)가 등장한다.
하재이는 해고 후 기성시에 내려가 차문숙이 해당 사건의 항소심에서 정당방위를 인정해 여성 피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하자 기뻐하지만, 사진관을 하는 아버지가 자신의 법대 등록금을 위해 고금리 일수를 사용해 곤경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고금리 일수를 제공한 곳은 봉상필이 접수한 사무실로, 봉상필은 하재이에게 자격정지 상태이니 자신의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빚을 갚고, 성과가 좋으면 6개월 후에 자신의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라는 제안을 한다.
어머니의 살해 장면을 목격한 소년이 장성해 고향으로 내려간다는 강한 설정,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여성 변호사라는 강력한 캐릭터에 힘입어 ‘무법변호사’ 1회는 전국 평균 5.3%, 최고 6.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진 2회 예고편에서는 정의의 상징인 차문숙 판사가 봉상필 어머니의 살인범인 안오주에게 ‘기성시장 잘할 수 있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방송돼 이후 이야기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무법변호사’ 2회 본방송은 1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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