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한 ‘공공자원 개방, 공유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인 이 사업은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 조성 및 새 단장(리모델링)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인 이번 공모에는 최종 8개 지자체만이 선정되었다.
합천군은 광역시 제외한 군부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공공자원 개방․ 공유 사업 분야에 있어 전국을 대표하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9,000만 원의 특교세는 극장이 없어 문화적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북부권 주민들을 위해 대장경테마파크 내 다목적실을 영화 관람 시설로 고쳐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17개 읍·면사무소에 있는 회의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여,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각종 세미나 및 모임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인도 행정과장은 "군민을 위하는 길은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개방·공유 가능한 공공자원을 지속해서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