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도사동과 해룡면을 연결하는 동천 횡단 교량인 동천1교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5월 11일 개통한다.
동천1교는 그 동안 농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많았으나, 기존 교량의 노후로 인해 통행하는 시민들의 안전에 위험을 주고 홍수 시 동천 흐름을 저해하는 등 재난 위험요인이었다.
또 교량 폭이 협소해 대형 농기계 및 화물차량은 통행이 제한됨으로써 먼 거리를 우회해 다녀야 하는 등 교량의 재설치는 시민들의 오래된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순천시는 이 교량을 설치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 동천 고향의 조성사업에 추가로 반영했고, 국비 포함 57억 원을 들여 길이 150m, 폭 10.5m로 설치해 개통하게 됐다.
시는 그동안 동천 유수 장애 요인이었던 교량 기둥을 당초 10개에서 5개로 줄이고 기둥간 거리도 당초 15m에서 30m로 늘려 우기 시 동천의 재난 위험을 줄였다. 동시에 3등급 교량을 1등급으로 높여 그동안 대형 차량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또 보도를 신규로 설치해 보행자 안전공간을 확보하면서 동천 하류부의 좌․우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연결통로를 확보했고, 야간 안전을 위해 가로등도 신규로 설치했다.
그러나 동천1교와 홍내교 간 연결도로가 아직 확장되지 않아 8톤 이상 대형차량의 통행은 당분간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되는 동천1교는 동천 홍수예방은 물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행 편의를 제공할 것이며, 홍내교와 연결도로는 2022년까지 4차선으로 확장해 완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