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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에 일하는 아내·며느리가 당연?

‘안녕하세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서 공통적으로 보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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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8.05.08 10:22:03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캡처)

‘안녕하세요’에서 만삭 아내에게 일을 시키는 남편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만삭인 아내에게 육아는 물론 식당 일까지 시키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보낸 건 가게 단골손님. 그는 “임신 9개월째인데도 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아내에 따르면 현재 넷째를 임신 중인데 육아, 그리고 남편의 푸드트럭 재료 준비까지 자신이 도맡아서 하고 있다. 여기에 남편의 생각이 충격적이었다. 남편은 “방청객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제 여자이고, 제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아내의 희생을 강요했다. 이에 김연경과 이영자는 “뭐가 강하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화면 캡처)

이 모습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보인 박세미, 김재욱 부부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박세미는 만삭의 몸으로도 명절 제사상을 차리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남편인 김재욱은 이런 아내를 배려하기보다는 방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며느리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시댁의 모습 또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여성의 인권이 많이 성장한 시대라지만 아내, 그리고 며느리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아직 구시대적인 발상이 강하다. 이에 배려와 거절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남편과 시댁은 자신의 가족에 아내, 며느리가 들어온다는 발상을 버리고, 아내를 ‘백년손님’으로 잘 배려해야 하고, 여성들 또한 무리하고 부당한 상황을 무조건 참지 말고 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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