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는 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콩 재배 농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와인 콩 작목반 대표인 이상철 농가를 초청하여 콩 재배 기술교육과 논 다른작물 재배지원 사업 설명회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콩 재배 시 꼭 필요한 재배기술을 농업인에게 보급함으로써 논 이용 다른작물의 안전하고 다수확 생산할 수 있는 영농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 다른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과잉되는 쌀 수급 안정과 적정 생산을 위해 논에 다른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품목별 차등 단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중 콩은 ha당 2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논 다른작물 재배지원 사업 참여 농가들이 생산한 논콩은 정부가 전량수매하고 수매단가도 작년 4,100원/kg에서 4,200원/kg로 추가 인상하였다.
현재 논콩 재배면적은 합천군 논 다른작물 재배 면적의 11%에 달한다. 콩은 습해에 약한 작물이지만 배수와 토양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시비를 한다면 밭 재배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최근 콩의 재배는 기계화가 확대되어 큰 노동력이 들지 않으며 소득 또한 벼 재배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농가는 논콩을 재배해본 경험이 없고, 기계화율이 낮은 것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의 논콩 재배 농업인이 그동안 재배과정에서 직면하는 각종 병해충과 생리 장애 등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콩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논 다른작물 재배면적 확대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하여 지속해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