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전통의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우리나라 뷰티업체 ‘스타일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
로레알그룹은 우리나라의 패션과 메이크업 회사인 ‘난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스타일난다’는 난다의 브랜드명이다.
스타일난다는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 1세대 CEO로 유명한 김소희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2004년 22살이던 김소희 대표는 ‘스타일난다’를 의류 사업 중심으로 시작했고, 이후 메이크업 브랜드의 인기가 더 커졌다.
스타일난다는 작년 기준 직원 400여명에 매출 16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난다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면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도 진출해 있다.
스타일난다 측은 이번 지분 매매가 난다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로레알의 글로벌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지원으로 스타일난다가 세계의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가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