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미세먼지 민감계층에 보건용 마스크 3500개를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마스크 보급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에 등록한 만 5세 이하 어린이 542명과 만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567명, 총 1109명이며 1인당 3개씩 지급할 예정이다.
어린이의 경우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통해 개별 보급되며, 만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읍·면에서 배부한다. 배부되는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 80 성능의 마스크로 0.6㎛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노약자 호흡기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열 환경위생과장은 "미세먼지 문제를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워 먼저 미세먼지에 민감 계층인 어린이와 노인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보급했다"며 "미세먼지로부터 군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청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과 경로당 대상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