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립 59년째를 맞은 한센인 요양시설 ‘성심원’이 3일 성심원 내 풍현마당에서 제7회 성심 어울림 축제를 연다.
재단법인 프란치스꼬회 산청 성심원은 한센병력과 장애로 인해 세상과 단절되고 편견을 겪어온 성심원 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성심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회식과 지역 공연단의 오카리나, 7080 노래, 색소폰 연주가 예정돼 있으며, 팔순, 구순 축하 효도잔치와 함께 밤마리 난타팀, 지크 퍼포먼스 마술쇼 등 공연이 열린다.
또한, 소프라노 임선혜와 함께하는 나눔음악회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성심원 관계자는 “오랜 세월 한센병력과 장애로 어려움을 겪어온 분들이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 성심원에서 생활하고 계신다”며 “성심원이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역민이 어울림축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