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진주시와 7개 시군에서 분산개최 된 제57회 경남 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82.5점을 기록, 군부 종합 7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올해 도민체전에 역대 최대규모인 18개 종목, 413명의 선수단을 꾸려 참가했다.
산청군 선수단은 레슬링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부분 종목에서 선전을 펼쳐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뒀다.
씨름에서는 1위와 총점 0.5점 차이로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으며 탁구와 볼링은 종합 3위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배드민턴은 올해 4위로 5계단 뛰어올랐다. 골프 역시 지난해 10위에서 6위로 도약하는 등 종합순위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축구가 2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종합 6위, 정구도 지난해 종합 7위에서 올해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산청군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이유는 체육회와 각 종목 동호인들의 저변이 확대되고 체육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산청군과 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18개 참가 종목 선수단 모두가 함께 땀 흘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