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응 스님이 PD수첩에 항의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일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및 공금 유흥점사용'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MBC 'PD수첩'에 항의했다.
현응 스님은 "나에 대한 방송내용 중 허위사실이 드러난다면 MBC 최승호 사장은 방송계를 떠나라"며 "만약 방송 내용이 사실이라면 내가 승복을 벗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허위 글을 사이트에 올린 자, 허위 인터뷰를 한 자들은 모두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배후 조정자들의 실체도 드러나고,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PD수첩'은 '큰 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예고편에서 설정 스님의 3대 의혹과 더불어 현응스님의 성추행 의혹 제기를 암시하는 방송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오늘(1일) 방송 예정이다. 이에 현응 스님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방영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