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다문화가정 15쌍을 대상으로 부부 힐링캠프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른 문화와 정체성을 가진 다문화가정의 부부가 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교감의 시간을 가지고, 부부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서로에 대한 신뢰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희망을 품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부들은 제주민속촌에서 전통혼례복체험 후 부부 사진 촬영, 애월 한담해안도로 산책, 섬 속의 섬 우도 관광, 유채꽃밭 산책, 용연 구름다리 야경감상, 카멜리아힐 관광 외에, 저녁에는 제주 여성상담소 성 인권 교육센터 강지영 강사를 초청하여 성 평등 부부교육을 진행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교육을 들은 부부들은 여행을 통해 재충전하고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갈등 해소와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자 주민복지과장은 "문화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부부들이 이번 부부 캠프를 통해서 보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