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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큐레이터들 김해 모여 워크숖 개최

경남도립미술관, 김해문화의전당,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사)한국큐레이터협회가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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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8.04.24 15:46:09

▲경남도립미술관 전경 (사진제공=김해문화의전당)

경남도립미술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클레이이아크김해미술관, (사)한국큐레이터협회는 오는 26일과 27일 '영남권 큐레이터 워크숍'을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의 공립/사립 미술관, 대안공간, 비엔날레 등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사업 연계를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이다. 경남도립미술관 김경수관장, 김해문화의전당 윤정국 사장,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 전시와 관련된 교육, 홍보, 마케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김해문화의전당

2000년 이후 전국적으로 미술관 건립이 활성화되면서 국공립을 비롯한 사립미술관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큐레이터 숫자도 증가했으나, 큐레이터의 역할이나 지위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전문인력으로 큐레이터가 제자리를 잡지 못해 자연스레 미술관도 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술관뿐만 아니라 대안공간 큐레이터, 그리고 독립큐레이터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큐레이터 역할과 지위의 정상화는 한국 미술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정책적으로 다루는 기관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번 '영남권 큐레이터 워크숍'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행사는 크게 세 갈래로 구분된다. 1부는 동시대 미술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큐레이터가 모두 고민해야할 내용을 공유한다. 윤범모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이 <나는 진정 대한민국의 큐레이터가 맞는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후 주제 발표는 강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의 <국립미술관의 특성과 전시의 역할>, 홍경한 강원국제비엔날레 총감독의 <비엔날레 생태계>, 안용대 가가건축 대표의 <큐레이터가 알아야 할 미술관과 건축>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1부 발표 주제 중에서 중요하게 논의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지정 패널과 참석 큐레이터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사회를 맡고,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김지연 독립큐레이터, 박천남 한국큐레이터협회장, 황석권 월간미술 수석기자가 지정패널로 참석한다.

3부에서는 이튿날인 27일 금요일 오전에 영남권 미술관과 대안공간의 운영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시립미술관(이진철 학예연구관), 경남도립미술관(김재환 학예연구사), 오픈스페이스 배(서상호 대표), 시안미술관(김현민 학예연구사)의 사례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는 일차적으로 영남권의 큐레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 큐레이터들이 활동현장에서의 문제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다는 것. 큐레이터의 현재성을 이야기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큐레이터 공론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큐레이터 워크숍이 전국적인 네크워크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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