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고인돌, 운주사 등 화순의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화순에서 봄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화순군은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지(도곡면 효산리)일원에서 ‘화순고인돌문화축제’가 ‘청보리 물결따라 ~ 고인돌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난 13일 고인돌 선사체험장이 개장돼 고인인돌이야기 중심의 체험프로그램과 인기가수 남진(21일), 김용임(22일) 등 초대가수 공연과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같은 기간(21~22일) 동안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에서 봄 축제가 화순읍청년연합회(회장 이교철) 주관으로 열린다.
시낭송, 인기가수 공연, ‘오감길 힐링 건강 걷기 대회’, 사생대회와 함께 먹거리장터, 산지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또 고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백아산 철쭉제와 화학산 철쭉제가 5월 중에 각각 열린다.
백아산 철쭉제는 5월 4일 백아산 마당바위 일원에서 6.25전쟁 때 산화한 영령들을 애도하는 위령제를 시작으로 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올해로 제13회째인 화학산 철쭉제는 개화시기를 고려해 5월 6일 화학산 정상 일원에서 청풍면청년회가 주관해 고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풍면과 도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세가 학이 날개를 펼쳐놓은 형상을 해 이름 붙여진 ‘화학산’은 해발 600m 이상에서 자생하는 100년 이상 된 ‘고산 철쭉’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출향인사 향우회원들과 청풍초등학교 동문, 등산 동호회원 등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 21일에는 천불천탑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운주사에서 일원에서 ‘꿈꾸는 북두, 일어서는 와불’ 이라는 주제로 ‘화순운주문화축제’가 석가탄신일인 22일까지 열린다.
천불천탑 퍼포먼스를 비롯해 연등·연꽃 만들기 등 특별하고 다채로운 가족단위 행사를 마련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완연한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힐링화순’에서 특별한 경험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