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근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함양군청 직원의 쾌유를 비는 성금이 속속 답지하며 지역사회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7일 오전 NH농협 함양군지부 김우식 지부장이 함양군청 부군수실을 방문해 성금 50만 원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우식 지부장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직원의 어려움을 지역사회에서 함께 나누기 위해 전 직원들이 동참해 성금을 모금하게 되었다."라며 "지역민 모두가 쾌유를 기원하고 있으니 힘을 내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함양군청 전 직원들도 동료 직원의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 모금에 동참했으며, 함양군산림조합에서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끈끈한 유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설씨는 지난 3월 28일 함양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근무하던 중 원인 모를 화재를 진화하다 연기에 질식하여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치료를 통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