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의하면 지난 10일 서울 지역에 불어온 강풍으로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얼굴 부위를 다쳤고, 9층 상가 건물에 있던 교회 첨탑이 떨어져 행인이 다리 부상을 당했다. 서초구에서는 천막 구조물이 행인을 덮쳐서 행인이 머리 부상을 입었다.
인천 지역에서는 폐기물업체에서 일하던 81세 노인이 인근 건물에서 강풍에 의해 날려온 합판에 머리를 맞았다. 부상을 당한 노인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또 강풍으로 인천 지역에서만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강풍으로 인천공항 비행기 운항이 지연되고 야적 중이던 컨테이너가 쓰러지거나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