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이 고 장자연 사건을 언급했다.
낸시랭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남편 왕진진은 진술조서 받은 사실이 없다. 경찰과 검찰은 계획적 거짓조사보고 및 은폐축소 수사발표, 진술조서를 즉시 공개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낸시랭은 "제남편의 진술도 확보했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계속달라고 하여 당시 남편은 진술조서도 받지 않고 그냥 무조건 달라고 하는 경찰을 믿지 못했다. 당시때만 해도 남편이 옥중에서 신문기사 내용을 읽어볼때 부실수사 및 가장 먼저 압수수색을 해야할 곳을 남편이 제보한 편지내용이 기사화된 후에서야 압수수색을 뒤늦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낸시랭은 "제 남편은 수사도 중요하지만 고 장자연으로부터 받은 편지 등은 누구보다도 유족이 제일 먼저 받아봐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분명히 분당경찰서 임모경위 등에게 고 장자연의 편지 등은 유족동의를 받은 후에 넘겨준다고 말했다"며 "경찰은 일단 상황보고 후 유족의 의사를 확인후에 다시 오겠다고 했으나, 바로 다음날 거짓수사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 장자연 특별법 도입하라! 장자연 사건 특검도입을 거듭 촉구한다. 뿐만아니라, 계획적인 악성댓글러들 그리고 악플을 상습적으로 쓰고 조장한 이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특별법안도 함께 도입하라! 의도적인 부실수사 철퇴! 고 장자연 사건 필수 재수사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왕진진은 고 장자연 사망 당시 고인과 주고 받은 편지라며 내용을 공개했던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객관적 증거가 없음을 지적하고 왕진진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