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이성호)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경기북부지원이 포천시 소흘읍에서 양주시로 새롭게 이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연구원 경기북부지원은 지난 3월 30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양주 홍죽일반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2253.4㎡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단체로, 지난 2010년 7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해 출범했다. 연구원은 건축자재, 토목 관련 제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에 대한 시험‧평가‧인증과 연구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시험인증기관이다.
경기북부지원은 2006년 포천시 소흘읍에 개소해 지난 11년간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지역 업체 품질시험검사 업무 대행 등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해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와 시험연구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 2017년 4월 양주시에 이전의사를 전달한 바 있으며, 양주시의 적극적인 부지제안 등을 통해 경기북부 물류‧교통의 중심지인 홍죽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연구원은 이번 양주시 이전으로 시험인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경기북부 대표인증기관으로서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경기북부 산업벨트의 중심도시인 양주시에 시험인증 전문기관이 없어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제품 시험인증‧평가, 기술개발에 애로가 있었다"며 "이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전이 경기북부 기업현장과 지역산업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뉴스(양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