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생태문화공원 조감도, 6번 전시관에 김소월 문학관이 조성될 계획이다(사진= 김포시)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대한민국 최초로 대표적인 서정시인인 '김소월 문학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하성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오는 22일 구자룡 시인과 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자룡 시인은 평생을 김소월 문학 연구 및 자료수집에 매진해 온 시인으로, 과거 중학교 시절부터 모아 온 김소월 관련 자료 약 1600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부천향토문화연구소장 등을 거쳐 현재 부천문학도서관장이다.
김포시는 문학관 조성 이후 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의 관심을 높이고 애기봉 일대의 평화문화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북한 평북 출신 김소월 시인은 진달래꽃 등 수많은 서정시를 남겼지만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문학관은 없는 실정이다.
22일 개최될 협약식에는 구자룡 시인과 유영록 김포시장, 이하준 김포문화원장, 유영화 김포예총회장 및 문인협회장, 문학평론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CNB뉴스(인천)=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