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동조합은 부정합격 논란으로 226명이 직권면직된 사안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랜드 노조는 “오는 19일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통해 직권면직 대상자로 분류된 직원 226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강원랜드 노조는 해당 직원들이 변호사와 개별 면담을 실시한 후 집단 또는 개별 소송에 나설지 등 세부적인 내용을 당사자들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앞서 15일 강원랜드는 노조는 “정확한 수사로 업무 배제 대상자 중 비리 행위를 적발하고 법적 책임을 묻는다면 수긍하겠지만 당사자들의 소송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퇴출하겠다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검찰 수사와 자체 조사 결과 부정청탁과 점수 조작 등으로 부정 합격한 채용비리자 226명을 전원 직권 면직 처리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