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의정부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의정부시)
"최저임금 16.4% 상승으로 보육교사 인건비는 상승됐으나 정작 보육료 인상은 2% 그쳐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 많다...해결 방안 모색해 달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3일 의정부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집 원장들의 의견 청취하는 과정에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이 이처럼 건의해 市의 대응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정부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은 "2018년 최저 임금 16.4% 상승으로 인한 보육교직원 인건비는 상승됐으나 보육료 인상은 2% 인상에 그쳐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의정부어린이집연합회는 주로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이 주로 회원으로 있으며 국공립도 분과로 참여하고 있다.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의 경우 보육료 등에서 인건비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인데 최저임금은 상승했는데 보육료가 인상되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보육료는 보건복지부에서 관할 하는 사항으로 의정부시에서 올려 줄 수는 없는 것. 따라서 이번 간담회의 주 요점은 운영비를 인건비로 전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건의로 해석되고 있다.
市 관계자도 운영비 항목의 경우 시장군수가 용도를 지정할 수 있어 타 지자체나 사례가 있는 경우, 어린이집연합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로서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기에 일선 어린이집에서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많을 것을 잘 알고 있다. 의정부시에서도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배려해 조금이나마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