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등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교통환경 개선사업은 오는 6월까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취약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첫 개선지역은 1200여 개의 상가가 밀집한 학동상가 일원이다. 학동상가 일원은 상가 이용객 등의 주차차량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 많은 실정이다.
시는 우선 상가 내 도로를 전면 재포장한 후 주도로는 중앙선을 설치하고 가장자리에 보행자 통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면도로는 긴급차량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여수경찰서와 협의 후 한쪽 면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여수경찰서·여수소방서등 유관기관과 전문가, 상인연합회 등으로 교통환경 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개선이 필요한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174곳을 선정하고 사업순위 선정을 위한 합동 소방기동훈련도 실시했다.
소방기동훈련 결과 교통환경 개선이 긴급한 지역으로는 학동상가를 비롯해 여천부영3차 일원, 문수주택단지 등이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화재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교통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하는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