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순천시 여성 지도자들을 초청, 여성의 날을 축하하며, 앞으로 순천시 여성친화도시 발전 방향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여성의 날이 가지는 의미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미래 세대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최근 미투(me Too) 운동은 사회전반에서 점진적 변화가 아닌 확실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고,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순천 여성의 주도적이고 당당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인구 28만 명 중 50.2%를 차지하는 여성이 시정발전의 주요한 동반자로 부각되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 확대로 활기찬 순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증진하고 여성들의 직업능력 개발 지원을 위해 1:1맞춤형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해 직업교육훈련 5과정, 여성 일자리박람회 개최, 취·창업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기업의 인재난 해소와 여성의 경제활동 기회 제공을 위해 여성인턴제(40명)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문화 분야 전문자격을 갖춘 여성의 지역사회 봉사와 시정참여 활성화를 위해 ‘뷰티플 여성봉사대’를 모집하여 33개소에서 88명의 여성이 동화구연, 학습지도, 건강체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3개의 여성단체에서 연 600명의 여성이 순천만 국가정원 관리를 위해 환경 서포터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시스템 구축
순천시는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1인 가구 등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향동(서문안내소), 삼산동(행정복지센터), 덕연동(이동민원실)에 안심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개월간의 이용률이 376건으로 호응을 얻고 있어 2018년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아동 안전지도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500m 이내 위험 지역을 조사한 후, CCTV 설치 지역, 안전지킴이집, 위험 지역과 안전한 길을 표시한 지도로 2011년부터 시작해 39개 초등학교가 안전지도를 제작했으며, 올해는 6개교 추가 제작‧개선할 방침이다.
또 여성보호를 위한 지역안전망 구축 및 우범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20개 지역을 ‘순천 나들이 안심구역’으로 지정하여 비콘 325개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신도심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할 계획이다.
아울러,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셉테드) 기법이 적용된 로고라이트 설치(2017년 9개소)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생활 속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 강화
여성에 대한 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인권 보호지원 체계 구축과 적극적인 대처가 우선이다.
이에 순천시는 성(가정)폭력 상담소 3개소, 피해자 지원시설 2개소,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 1개소에서 상담, 교육 및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족친화도시 순천
일-가정 양립지원은 국가여성정책의 핵심일 뿐 아니라 지역사회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들의 평등한 삶의 회복에 필수여건이다.
이에 발맞춰 순천시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4041가정, 5만3088건(17년 기준) 연계했으며, 야간보육 확대를 위한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49개소 운영, 공동육아 나눔터 1개소 운영 등 돌봄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가 통합되어 운영됨에 따라 이원화 되어있던 가족서비스의 전달체계를 일원화하여 다양한 가족들이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순천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16년에‘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고 올해 2월‘아동친화도시’인증, ‘국제안전도시’공인받은 바 있다.
한편, 유엔이 정한 '세계의 여성의 날'을 법정 기념일인 3월 8일을 '여성의 날'로 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양성평등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 2월 20일 국회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