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기자 | 2018.03.08 15:21:41
더불어민주당 윤병철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여수, 순천, 광양을 통합하는 광역시를 추진하고 이에 따른 동부전남(여-순-광)도시공사를 설립해 싱가폴식 주택정책 실시와 함께 동부전남 농산물 수출센터 설치, 서울대학병원을 전남 동부에 유치하겠다는 큰 그림을 내 놨다.
먼저 인구 1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여-순-광 광역시 추진 배경으로는 순천 28만, 여수 29만, 광양 16만 명으로 인구 및 규모가 작아 경제가 어렵고 같은 생활권임에도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와 행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짚었다.
재정자립도가 2017년 현재, 순천 26.75%, 광양 35.54%, 여수 36.13% 이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재정분권을 하면 각각 50%가 넘기면서 광역시로 승급이 가능하다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관이 주도하는 것보다 민간주도가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시민모임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정책을 시행해 주민중심 대타협을 유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재원 계획으로는 민간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데에 행정안전부와 전남도 그리고 여 순 광 3개 시 예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 예비후보는 광역시가 완성되면 서민주거안정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되고 본격적인 공유경제(협동조합, 마을기업)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동부전남 도시공사 설립, 싱가폴식 윤병철 주택정책 실시
윤 예비후보는 최소화 특화 전문성을 갖춘 도시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공공택지에 100가구 단위 공동주책을 짓고 싸게 팔고 입주자가 되팔 땐 반드시 동부전남 도시공사가 판매한 가격에 구입해 주는 환매조건부 방식이라 전했다.
공공주택 건설시 10%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등 주거환경 열악한 시민 우선입주를 목표로 월 10만원 이내의 임대료로 정주환경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동체 프로그램도 준비해 수평적 이야기를 나누는 공감토론, 공동구매와 소비자협동조합 형식의 모임과 공유경제를 위한 생산자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싱가폴식 주택정책과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서민주거안정과 더불어 이웃 간 고립과 소외가 극복돼 고독사나 자살을 방지하고 자연스럽게 생활대책 공동수립이 가능해진다 전했다.
아울러 공유경제가 실현되므로 실업자들이 스스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동부전남(여수 순천 광양)농산물 수출센터 설치
순천지역 생산물은 연 2~3회에 걸쳐 해외로 수출 중인데 일본 중국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고가로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개척이 필요하다 전했다.
생산된 농산물 50% 해외수출을 목표로 잡고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활동과 같이 외국어 능통자를 고용해 별도의 마케팅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3개 시가 협력해 동부전남 농산물 수출센터를 설치, 생산물 전량 판매 가능 시스템을 구축하면 세계와 경쟁이 가능해지고 덴마크, 네델란드와 같은 농업강국 메가시티로 거듭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대학병원 전남 동부에 유치
윤 예비후보는 “여수 순천 광양은 하나의 지역이다”며 “한국 근대사 발전에 있어 전남 동부에 큰 희생을 강요해 왔다”고 밝혔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한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그 이면에는 여수 38년, 광양 31년간 누적된 환경오염을 대를 이어 감내하고 있는 지역민의 희생을 역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그 결과로 2009년부터 4년간 광양지역 여성 갑상선암 발병률 전국 최고이고 순천지역 남성은 전국 4번째에 이르고 있다며 이제는 환경공학적 대치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아우르는 보살핌의 관점이 필요하다” 전했다.
윤 예비후보는 우선 할 수 있는 의료분권에 역점을 두고 교육부를 설득시켜 동부전남 중 상호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서울대학교 분원을 유치해 여수 순천 광양 3개 도시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광역시 기틀을 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간 서울대가 무상으로 점유해온 광양 백운산 문제와 광양만권의 희생에 대한 요구는 충분한 명분이 있고 3개 시가 통합하게 되면 글로벌 메가시티로 성장하기에 미래 수요도 풍부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