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상주단체로 활동할 '고양시 교향악단' 전국 공개공모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예술도시로서의 고양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시장, 대표 박정구)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고양시 교향악단'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국제적 문화예술도시로의 위상정립 및 클래식 저변확대와 공연예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市가 고양문화재단에 위탁해 교향악단 상주단체 사업으로 추진된다.
고양시 교향악단 공모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연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는 ㈜커리어넷 홈페이지나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고양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상주단체로 선정되면 고양아람누리 내 상주하면서 연습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될 예정이어서 교향악단에게는 큰 메리트다. 선정된 고양시 교향악단의 모든 비용들을 포함해 총 10억의 예산이 지원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이나 성남은 시립교향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양시도 이번에 상주단체인 고양시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앞으로 고양시립교향악단을 운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양시 문화예술 관계자는 "이번에 고양시에서 고향악단 상주단체를 만드는 것은 고양시가 예술도시로서 크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전국의 훌륭한 교향악단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돼 예술계 주변에서도 고양시의 상주단체 공모에 대해 감사하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상주단체로 선발되면 2년간 '고양시 교향악단'이라는 이름으로 정기 및 기획연주회, 클래식 심포니시리즈 등을 공연하게 되며,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와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호수예술축제 등에서의 공연을 통해 시민 곁을 찾아가는 다양한 기획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후보지로도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어울림누리, 아람누리 2곳의 대형공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고양문화재단이 이전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아람누리의 아람음악당은 국내 최고 수준의 건축 음향 시설로 클래식 연주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