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아들, 김동규가 파주를 위해 시민 여러분을 섬기며 파주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동규 파주시(을) 당협위원장(현 경기도의원)은 5일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개최한 '파주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파주의 젊은 보수로의 세대교체를 선언하면서 이처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타 후보와 달리 특색있게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출마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지역행정이 이루어지는 중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싶었고, 꼭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동규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5일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파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달 24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의정보고회에 젊은 지지자들이 많이 몰려 젊은 보수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바 있다.
자유한국당 김동규 파주을 당협위원장은 1968년 생으로 현재 49세다.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서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경민대학교 평생교육원 책임교수, 연세대와 용인대 교수로 강의했으며, 한국청소년 문화의집 관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교육전문가로 일해 오다 경기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젊은 정치인이다.
"지방선거 승리는 보수가 통합하는 것...공정한 경선이 답이다"
김동규 위원장은 출판기념회를 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의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저는 현직 도의원이고 당협위원장으로서 선거 전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은 현재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해 준비는 해왔으나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지난 달 24일 의정보고회를 개최해 시민들께 보고를 드렸고 각 지역으로 직접 찾아다니면서 의정보고를 드렸다. 많은 호응을 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이미 출마를 선언한 2명, 박재홍 예총회장이나 박용호 파주시갑 당협위원장 등과 앞으로 어떻게 자유한국당 후보를 선출할 계획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의에 "613지방선거에서 우리 보수가 승리하는 길은 보수가 통합해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경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경선을 통해 파주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인정받는 후보가 선출되기를 바란다. 사실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더 많은 예비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공정하게 경선을 치르고 시민들이 선택하는 당당한 후보가 나와서 본선을 치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선에서 낙마해도 도의원 출마하는 일 없을 것"...배수진 친 김동규 위원장
파주시장 경선에서 낙마할 경우 다시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의에 김동규 위원장은 단호하게 "절대로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확답했다. 또한 도의원 사퇴 여부와 관련해서는 "도의원 사퇴 문제는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므로 자유한국당 중앙당이나 경기도당, 또는 경기도의회의 결정이나 의견에 따라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특히 청렴과 낮은 자세로 파주시민을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지키지 못할 공약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선거 기간 중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 선거 공약을 만들고 파주시민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시정을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파주시를 잘 아는 파주의 아들 김동규가 파주의 깊은 곳까지 아우르며 파주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출마선언 후 금촌통일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 가져
출마선언을 마친 김 위원장은 바로 파주 금촌통일시장으로 향해 상인들과 만나 점심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어려운 점들을 일일이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상인들의 어려움이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어릴 적 모친이 이곳파주의 시장에서 상인으로 장사를 오랫동안 했던 경험이 있어 시장 상인들이나 서민들의 어려운 점이나 문제점들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애착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동규 당협위원장(경기도의원)은 조만간 자유한국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의 공천 문제과 확정되는 대로 논의를 거쳐 도의원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등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