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김기출)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2일부터 학교 주변 아동범죄 예방 및 청소년 선도 등을 위해 선발된 520명의 '2018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퇴한 노인전문인력으로 선발된 이들 아동안전지킴이는 취약시간 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놀이터 등 아동의 움직임이 많고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서 활동한다.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은 2008년 도입돼 올해로 11년 차다.
아동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한 어르신은 "지킴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나이 들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도 "지킴이 활동을 시작한 이래 건강이 호전됐고 큰 돈은 아니지만 용돈도 벌면서 아이들을 돌 볼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건강이 허락되는 한 지킴이 활동을 계속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기출 경기북부청장은 “지역사회 공동체치안의 일환인 아동안전지킴이에 지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아동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아동안전망 강화와 노인일자리 확대에 따라 아동지킴이 인원을 매년 늘려간다는 방침이며 아동안전지킴이 활동비도 전년대비 16.4% 향상됐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평가표를 통해 면접을 거쳐 520명을 선발했는데, 금년 경쟁률이 높은 지역의 경우 최고 2.7대 1의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다
CNB뉴스(경기북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