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H.O.T. 5명의 멤버들이 드디어 뭉쳤다.

17일 밤 10시25분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은 설특집으로 '토토가3 H.O.T.'편 1-2부(이하 토토가3)를 방송한다.

지난 15일 저녁 7시 잠실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는 토토가3 녹화 공연이 진행됐다. 앞서 무한도전은 젝스키스 멤버의 재결합을 토토가2에서 기획해 많은 화제가 됐다. 젝스키스의 라이벌이자 90년대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꼽힌 H.O.T.의 재결합이 토토가3에서 이뤄진다는 소식도 화제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H.O.T.의 재결합에 대한 팬들과 멤버들의 열망은 꽤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왔다. 강타는 과거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팬들에게 희망고문이 될 것 같아 매우 조심스럽지만 멤버들 또한 재결합을 바라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무한도전' 측이 토토가3 방송을 앞두고 H.O.T.와 유재석, 하하, 양세형이 만난 현장을 공개했다. 이들이 만난 장소는 1996년 9월 7일 H.O.T.의 첫 데뷔 무대인 '토토즐(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이 진행된 여의도 MBC공개홀이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토토가3를 준비하기 위해 H.O.T.의 각 멤버들을 1:1로 만나 출연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O.T.는 트레이드 마크 인사인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라며 인사를 외치며 22년 전 데뷔 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한편 설특집 '무한도전-토토가3'는 17일 밤 10시 25분에 1-2부가, 24일 밤 10시 40분에 3-4부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