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여성신문 주최 '2017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사진= 심상정 페이스북)
"서지현 검사의 용기있는 고백, 지금이야말로 성평등 사회로 가는 큰 전화점을 맞이하고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함께 정면돌파 하자."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고양시 갑)은 지난 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신문 주최,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개최된 '제16회 미래의 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2017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처럼 언급해 화제다.
심 의원이 언급한 창원지검 통영지청의 서지현 검사는 최근 8년 만에 검찰조직 내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후 국내에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일명 '미투(ME TOO)'운동을 확산시킨 여성이다.
심상정의원은 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엊그제 서지현 검사가 용기있는 고백을 했다"며 지금이야말로 성평등 사회로 가는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만연한 성폭력은 물론, 동성애, 낙태 등 차별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은폐되고 억눌렸던 문제들이 전면화되고 있다. 용기있게, 함께 정면돌파 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2018년은 더더욱, 성평등을 지향하는 모든 시민들이 당당한 행복주의자가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그리고 모든 다양한 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진정 행복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 믿음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 주신 상에 부끄럽지 않게 상 값 제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이 '2017올해의 인물'로 선정돼 수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심상정 페이스북)
한편 이날 '제16회 미래의 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는 서지현 검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미투 캠페인도 진행했으며 영화배우 문소리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여성 리더쉽을 발휘해 온 10명의 여성 리더들이 '미래의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