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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광양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계획 백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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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영만기자 |  2018.01.30 18:04:08

▲30일, 광양·여수·순천시민과 하동군민들로 구성된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공식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양·여수·순천시민과 하동군민들로 구성된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시민대책위)’30, 공식 출범해 광양황금산단 내 우드펠릿 화력발전소 건립 결사반대를 천명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양그린에너지는 광양 황금산단 내에 우드펠릿을 이용한 발전량 220MW,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광양만권의 대기질 악화를 초래할 것이 자명한 사실로 이 발전소 건립계획은 당장 취소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이 범시민대책위의 주장이다.

범시민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광양만권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을 위협하는 광양그린에너지 화력발전사업 건립을 체계적인 조직 구성과 활동을 통해 저지하고, 지역의 반대여론을 한 곳에 결집시켜 광양시와 정부 관련부처에 광양시민의 반대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발족했다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광양시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광양만권은 이미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심각한 수준을 넘어 한계에 이르고 있다. 광양·여수·순천시민 및 하동군민들은 더 이상 화력발전소개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광양시청에서 발전소 건설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장관 면담을 위해 세종시로 출발했으며, 면담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관련 주민의견을 전달하고 발전소 반대 서명서 및 온라인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범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미 광양만권에는 총 6(16)의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건설돼 대기오염물질과 온배수 배출로 하늘과 바다의 생태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는 전라남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전체의 90%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여수석유화학단지 등 대규모 공장들이 가동돼 연간325000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광양시민들은 전국에서 갑상선암 발병률 1,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피부염 및 호흡기계 질환을 호소하고 있으며, 폐질환 및 암 발병률이 타 도시에 비해 높아 광양시민들의 불안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환경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바이오매스 발전소 원료인 우드펠릿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연소과정에서 심각한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질소산화물은 대기 중에서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초미세먼지(PM2.5)가 된다. 초미세먼지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발암물질 뿐 아니라 목재펠릿 연소과정에서 기형유발물질인 벤젠 배출과 일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사회적비용이 무연탄의 2.8, 유연탄의7.6배로 보고되고 있다.”며 발전소 건립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지난해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전 발전사는 2012~2015년까지 4년 동안 해외 연료 구입비로 총 6369억 원을 지출했고, 신재생공급의무화 이행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해 회수하는 형태로 4348억 원을 보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낸 전기요금으로 발전회사들의 해외 목재펠릿 구입과 화력발전소를 위해 해마다 10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한 셈 이다.

 

또 매년 국정감사에서 환경적·경제성 측면에서 우드펠릿 사용에 많은 단점과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에서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를 교모하게 이용해 개발사업자와 공동으로 대규모 우드펠릿 화력발전소를 개발하고자 하는 행위는 과거 정부의 밀어부치기식 목표치 달성에 급급해 전문가와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발표에서도 우드펠릿 발전소의 연소과정에서 다량의 질소산화물 배출로 초미세먼지 생성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는 이들 에너지원에 대해 일종의 페널티를 부여할 것과 환경적 요인에 위배되지 않는 태양광·풍력발전이 ‘3020 목표 달성의 주축이 돼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범시민대책위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점으로 돌아가 광양황금산단 내 우드펠릿 화력발전소 개발 계획을 백지화해 국민의 우려와 두려움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범시민대책위는 감사원 역시 유럽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림관리를 통해 자국의 바이오매스 산업과 일자리 향상에 기여하는 것과는 달리, 광양그린에너지는 발전소의 목재펠릿을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대응 효과가 상쇄하며,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기여하지 못 할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이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며 발전소 건립 반대의 당위성을 표명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이와 함께 발전소 개발이 철회 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주권으로 우리의 건강권과 주거권을 무시한 지역의 대표를 엄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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