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연재 인스타그램)

손연재가 SNS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손연재는 26일 소트니코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소치 올림픽 금베달 획득 당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당시 판정 시비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이후 손연재에게 경솔했다는 댓글이 SNS로 쏟아졌고 손연재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9일 손연재는 비공개로 전환했던 SNS를 다시 공개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손연재는 "갑작스레 제 SNS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제 SNS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돼 저 또한 너무 놀랐다. 제 실수로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실수였음을 밝혔다. 또한 손연재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손연재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당시 많이 당황하여 바로 잡지 못하고 비활성화를 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께 더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습니다.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내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