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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철 지방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 순천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출마 선언

지방정부 1기 순천시장에는 민주당 내 지방분권 정책을 맡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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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영만기자 |  2018.01.23 17:04:39

▲윤병철 지방분권연대 상임대표가 23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순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병철 지방분권 전남연대 상임대표가 23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에 순천시장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빠르게 진행하는 지방분권을 놓치면 순천시가 다른 도시에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지방분권의 초석을 쌓겠다는 굳은 의지로 출마를 결심했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당 대표 시절 정책위부의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내 지방분권 정책을 맡아 지방분권에 있어 중앙과 전라남도의 결정적 가교역할을 한 경험을 내세우며 자신이 지방정부 1기 순천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윤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순천만 세계환경회의 창설, 노인수당 20만원 추가 지급, 순천산업을 새롭게 할 혁신연동체 구성 등 세 가지 핵심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윤 상임대표가 발표한 공약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순천만 세계환경회의 개최’의 경우 매년 세계 환경관련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람사르습지인 순천만에 초청해 토론을 통해 생태수도 순천을 완성하는 기틀을 다지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국내는 물론 세계 각 나라 환경운동가들과 환경관련 장관 등을 초청하는 회의도 개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는데, 이를 통해 관광수익을 올릴 수 있고 지속적인 세계환경회의 개최는 순천만 국제환경학교 창립을 이끌어 내 국내외 환경운동가를 양성하는 환경사관학교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윤병철 상임대표는 “이는 환경전문가, 혹은 활동가가 되려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순천으로 올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국제환경도시 순천에서는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과 창업으로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노인수당 20만원 추가지급’의 경우 근로능력이 없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기존 노인수당에 20만원씩을 추가해서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9월부터 월 최대 25만원을 받는 노인수당에 월 20만원씩 추가해 월 최대 45만원 지급을 준비단계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하고, 대상은 내년 1월 1일 현재, 순천에서 기초연금(노인수당)을 받는 어르신들로 한다는 것이다.

 

윤 상임대표는 “특히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해인 2021년에 중앙정부가 노인수당을 현재의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기로 돼 있으니, 그 시점에는 순천 어르신들은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을 받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적어도 순천에서만큼은 길거리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이에 대한 재원확보 방안으로 불요불급한 재원을 정리하고, 노인복지 전달과정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한다면 재원조달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천산업을 새롭게 할 혁신연동체 구성의 경우 순천시와 중소기업 및 농업, 그리고 고학력 청년실업자와 지역대학을 연동하는 혁신 연동체를 만든다는 것이다.

 

세부사항으로 지역대학의 경우 필요하다면 청암대학교와 제일대학교를 통폐합한 후 시립대학으로 전환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학령인구감소에 선제적 대응하는 한편, 지역 맞춤형 대학으로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낙후된 중소기업과 농업을 탈바꿈시킬 수 있는 혁신요원으로 교육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중소기업과 농업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다.

 

윤 상임대표는 이와 관련해 “독일과 스위스 등, 사람중심 투자전략으로 성공하고 있는 나라들이 모두 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며 “이 과정에서 지역대학은 낮은 부가가치를 만드는 육체근로자를 고부가가치 생산하는 지식근로자로 재교육시킬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규모 농업법인이 할 수 없는 연구개발기능도 담당케 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명품 중소기업과 농업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순천시는 이들 지역대학과 중소기업-농업, 그리고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며, 이들이 마음 놓고 혁신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윤 상임대표의 계획이다.

 

특히 윤 상임대표는 시민께 드리는 출마의 변에서는 “생태수도 순천의 가치를 한층 발전시켜 좋은 일자리 만들기로 연결시키고, 국내외 인재들이 몰려드는 순천으로 만드는 일을, 시민 여러분이 저와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며 “청년세대는 좋은 일자리를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순천, 노인 등 근로능력이 없는 분들은 나라와 순천시가 최소생계를 보장하는 순천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윤 상임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노관규 전 시장과 현 조충훈 시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두 분이 쌓아 놓은 토대에 자신의 세밀한 부분을 결합한다면 더 큰 순천, 더 잘사는 순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윤 상임대표는 순천매산중학교와 순천고를 졸업하고 순천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순천 토박이로 순천시의회 3선 의원으로 재임했다.

 

특히 세 차례의 순천시의회 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경청과 포용의 원칙을 지키며 시민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해 온 정치인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토론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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