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유영록)가 15일부터 26일까지 장응빈 건설도로과장을 총괄감독으로 하는 총 16명의 합동설계단을 운영하기로 결정해 그동안 세금으로 충당됐던 용역비 약 3억 원(김포시 추산)을 절감하게 돼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고 있다.
그 동안 용역을 맡겨 오던 관습을 깨고 공무원들이 용역비도 절감하고 설계업무를 통해 설계능력도 배양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게다가 시민들에게는 세금절감을 넘어 도로 시설 용역발주시 길게는 약 2개월가량 걸리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공사를 진행할 경우에도 지역의 자재들을 사용하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동설계단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본청담당 3명, 읍면동 시설직 공무원 13명 등으로 편성됐다. 설계단은 시설공사 총 40건 공사비 32억 7300만원 대상인 농로포장, 마을안길 재포장, 배용수로정비 등 소규모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응빈 합동설계단 총괄감독(건설도로과장)은 CNB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연초 합동설계단을 가동하면서 용역비용과 공사비 절감 등 포함해 약 3억 정도를 절감하게 된다"며 "합동설계단에서 보다 신속하게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지역경제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하고 자재도 지역에서 사용해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