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 작가 강혁민이 아이돌 연습생 한서희를 비롯한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8일 자신의 SNS에 밝혔다. 강혁민과 한서희는 앞서 SNS에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한서희가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고, 이를 본 강혁민은 자신의 SNS에 "미친 사람 같다"며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고 한서희에 관한 글을 올렸다.
이에 한서희가 자신의 SNS 계정에 '예비 강간범' 게시물을 올리며 강혁민을 저격했고, 강혁민은 조작된 게시물임이 이미 밝혀진 건이라며 삭제 요청을 했다.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강혁민의 SNS에 악플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혁민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동하고 단체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며 사람 한 명을 몰아가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이는 그것에 대한 고소다. 한국 남자라는 이유로 모든 남자를 싸잡아서 욕하고 비하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것이 인터넷에 좌표를 찍고 악플을 쓰고 다니는 운동이라면 사회적으로도 잘못됐다 생각이 든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한서희는 "고소는 해도 되는데 제발 내 이름 언급 좀 하지마. 너랑 엮이는 거 내 사이즈랑 안 맞잖아. 내 생각도 좀 해줘. (고소)할 거면 조용히 해줘. 고소는 원래 조용히 하는 거야"라며 "집행유예라고 해서 민사 형사든 소송으로 바로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무식한 소리 하지 말아 줘. 날 교도소에 다시 보내고 싶은 거라면 실패다. 미안. 어쩌겠냐. 법이 그런 걸"이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한서희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하지만 자숙하기보다는 "어차피 욕 먹을 바에 하고 싶은 것 하겠다"며 걸그룹 데뷔 예정 소식을 알리고, 계속해서 구설수에 오르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트렌스젠더는 여성이 아니니 지지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하리수와 대립각을 이뤘고, 페미니즘을 주제로 유아인과도 설전을 벌였다. 이번엔 강혁민에게 고소를 당한 가운데 "법이 그렇다"며 자신을 교도소에 보내는 건 실패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한서희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집행유예라고 해서 당신의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법이 우습나"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방패인가" "자숙해야 할 시기 아닌가" "왜 자꾸 구설을 만들지" "고소는 조용히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왜 SNS에 글을 올리지" "이젠 진짜 피곤하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