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문일렉트로닉스 이강일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지난 20일 인천로얄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인천) 주관으로 개최된 '2017인천 중소기업유공자 시상식'에서 성문일렉트로닉스(주) 이강일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강일 대표는 30년 넘게 '딥스위치' 개발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5년 성문전자를 창업한 이 대표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해외수출 노력을 통해 해외에 국내 제품을 알리는 등 대한민국 부품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이강일 대표는 일본과 독일 등에서 그 동안 선점해오던 로타리 딥 스위치(ROTARY DIP SWITCH)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독일보다 저렴한 단가와 국내 생산으로 인한 납기 문제를 해결해 국내외 완제품 업체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성문일렉트로닉스(주)는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등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전자부품의 강국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 미주,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에 국산 전자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성문일렉트로닉스의 성공은 독일, 미국 등 꾸준한 해외 전시회 참가
특히 이강일 대표는 2000년부터 국내의 한국전자전은 물론이고 독일,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전자부품인 딥 스위치 분야에서 대한민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과거 국내 부품업체들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을 때부터 이 대표는 독일이나 미국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독보적으로 딥스위치 분야의 기술개발과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당시 해외전시회 참가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모두 자부담으로 국내 부품산업을 독일이나 미국 등 해외에 알려왔다.
시상식을 마친 후 바로 중국전시회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이강일 대표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이강일 대표는 "전자부품 분야의 해외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국내 제품을 해외에 알리는 등 지금까지 바쁘게 움직인 것이 지금의 성문일렉트로닉스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며 "해외시장을 두드리는 부지런한 노력이야말로 오늘의 대통령표창의 성과를 넘어서 미래에 성문일렉트로닉스의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초석"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개최한 이번 시상식에는 박선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황편배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회장 등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CNB뉴스(인천)=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