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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서병수, 부산서 "승리 위한 선거 공감대 형성"

27일 부산시청서 화해의 제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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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소정기자 |  2017.12.27 17:16:27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부산을 찾아 서병수 부산시장과 함께 회동을 가지고 있다. (사진=CNB뉴스 강우권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에서 만나 그간의 대립에도 불구하고 '선거 승리'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27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제8회 부산지역 대학생리더십아카데미의 강연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홍 대표는 강연 시작에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만나 시장 접견실에서 약 20분간 회동을 했다.

홍 대표는 경남도지사 시절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상생 모임 등에서 서 시장과 몇 차례 만난 바 있으나 부산시장 접견실을 직접 방문한 것은 서 시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홍 대표와 서 시장이 그동안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대립각을 세워온 탓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홍 대표와 서 시장은 그동안 보여줬던 긴장 관계와 달리 친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5분여간 덕담을 나눈 뒤, 비공개 면담을 요구하며 취재진을 물렸다.

홍 대표는 부산시장, 경남도지사 후보로 영입을 추진해 온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전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계속해서 서 시장의 대안을 찾을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연에서 질문하면 답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홍 대표는 아카데미 강연을 마친 후 따로 마련한 자리에서 오전 서 시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잘 하시라고 했다"며 "부산시민을 위해 잘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장제국 총장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한 질문에는 "장제국 총장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 모든 선거는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선거를 치를 수가 없다"며 "그다음이 당에서 어떻게 서포트 해주는가의 문제다"고 말했다. 

▲2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CNB뉴스 강우권 기자)


또한 같은 날 부산시청에서 서 시장의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 시장은 홍 대표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서 시장은 오전 비공개 면담 때 홍 대표에게서 "개인적인 사연이나 관계 등에 목메 공천을 하지 하겠다"며 "오로지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런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공천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장 총장의 불출마 선언이 본인의 선거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누가 경선을 하든지 간에 좋은 후보자, 경쟁력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그런 사항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서 시장은 "누가 공천을 받던 아직 시작도 안 했기 때문에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며 "단지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부산시의 발전과 제가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행복한 시민', '건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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