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이지영학생, 부구욱총장, 박기언학생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와이즈유)
와이즈유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교내에 플라톤 '국가론'을 읽는 독서바람이 불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와이즈유에 따르면 이러한 독서 바람의 근원지는 지난 11월께 만 14세에 와이즈유 법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천재소녀 이지영 양이다.
이 양은 지난 11월 부구욱 총장과의 특별면담에서 '문학과 역사, 철학 분야의 기본 소양 공부를 할 것'을 권유받아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어보기를 추천받았다.
부 총장은 면담 이후 이 양과 직접 만나 국가론을 읽은 소감에 대해 토론을 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부 총장은 지난 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총장과 함께하는 고전읽기 독서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이 양과 법학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독서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0일 양산캠퍼스에서 열린 두 번째 독서토론에서는 플라톤이 주장하는 정의, 이데아, 철인정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부 총장과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진지한 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생일이 지나 만 15세가 된 이 양은 나이에 비해 논리적인 주장으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부구욱 총장은 "지혜를 탐구하는 대학의 교육목표에 걸맞는 독서토론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는 다른 재학생들에게도 문을 개방해 누구나 총장과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고전읽기 독서 바람에 불을 당겼다.
한편 `02년 11월 23일 생으로 현재 나이 만 15세인 이지영 양은 지난 `15년 초졸 검정고시와 중졸 검정고시,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올해 와이즈유 법학과에 수시합격했다.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부터 홈스쿨을 시작해 대학에 합격한 이 양은 합격통보를 받은 당시 '만 14세 천재소녀, 대학 합격'으로 주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